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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모수염 기르기 (1달차)후기

패션&뷰티

by BlackOUT★ 2020. 4. 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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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을 디자인하다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BlackOUT'입니다.

 

  사실 1주일에 한번씩 진행상태를 포스팅하려 했는데, 정말 티도 안나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직모수염! 기를 수 있습니다!"

사진보고 "저게 뭐야?" 하시고 실망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

좌(2일차)우(1주일후)

  아마 마스크 안끼고 다녔으면 바로 면도기로 밀어 버렸을 꺼에요.

바버샵에서 일하시는 전문가 분들도 1주일에서 10일정도 길러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올꺼라는 말을 듣고 답이 나왔구나 싶었거든요. 그래도 참고 더 길러 보았습니다!

2주차

 이제 슬슬 티가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슬슬 기대하기 시작했던 2주차라서 포스팅도 하고 신나 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야 너 면도를 하다 말았냐?"라고 합니다.

3주차

  현타 제대로 왔던 3주차 입니다.

2주차랑 별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던 3주차 였습니다. 수염의 끝부분도 너무 직모처럼 직선으로 자라서 보기가 흉하더라구요. 씻을 때 마다 면도기를 '들었다 놨다'했던 3주차!!

  하지만 3주차에 하나 발견 한 것이 있습니다. 자라지 않았던 곳에서 조금씩 털이 올라오기 시작 했습니다.

이제 자라기 시작해서 길이는 짧고 성모는 아니었지만, 워낙 숱이 적기 때문에 '이거라도 길러서 커버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4주차

자신감이 상승했던 4주차입니다.

손도 안대고 무작정 길렀는데 사진과 같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라지 않는 털들이 있더라구요.

다듬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정말 많이 했는데.. 너무 지저분한 부분은 가위로 조금씩 잘랐습니다.

4주되니까 주변 사람들이 '오~~?이제 좀 티가 나네??'

 

이때 욕심이 나서 준비 해놓은 '커틀랜드 미녹시딜 5%'를 사용해 봤는데요.

미녹시딜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2일 사용하고 포기 했습니다.

사용후기도 찾아보고 효과 좋다는 평이 많아서 사용했는데, 2일차에 피부가 화끈거리고 여드름같은 것도 나더라구요. 후기 찾아보니까 이런 과정도 피부가 적응하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저는 피부가 상할 바에는 그냥 숱 없이 기르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해서 포기 했습니다.

마스크를 써서 더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환기가 안되는 기분? 화끈거려서 답답한데 마스크도 못벗고 있다 보니 더 안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부작용 없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제가 추천한다 안한다는 말씀은 솔직히 못드리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약 자체가 독해서, 각질이나 화끈거림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더 심하실꺼에요. 이왕 사용하실꺼면 봄이나 여름이 좋을 것 같습니다.

5주차

  지금 현재 모습입니다. 솔직히 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 합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입술 아래 부분입니다.

정말 일직선으로 모양 없이 자라고 숱도 없고 새로 나는 털도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밀어 버리면 안됩니다.

2년전에 입술아래는 밀고 턱만 길렀는데 뭔가 어색하더라구요. 몇가닥이라도 유지하고 조금씩 다듬어 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턱부분도 조금 더 넓게 나면 좋을 것 같은데 솔직히 아쉽긴 해요. 약을 쓰기는 싫고..저는 이대로 만족하겠습니다!^ ^

 제가 핸드폰이 노트9인데 제가 워낙 사진을 못찍는 것도 있지만, 사진에서 잘 표현이 안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봤을 때, 사진보다 거울에 비춰지는 모습이 더 진하고 티가 많이 납니다.

앞으로 다듬으면서 한달 정도는 더 길러보고 다시 한번 포스팅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팁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2주는 무조건 길러 주세요.

 보름정도 지나면 보이지 않았던 털들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직모수염인 사람 중에 숱 많은 사람은 한명도 못봤어요.

한가닥 한가닥이 소중합니다.

두번째, 다듬어 주세요.

 보름이 지나고 20일 정도 지나면 지저분해 보입니다. 중간중간 튀어 나온 부분은 끝에만 살짝 살짝 가위로 잘라 주세요.

세번째, 오일을 발라주세요.

이건 솔직히 저의 착각일 수도 있는데, 저는 세안을 하고 스킨로션 바르기 전에 오일을 발라줍니다.

 수염용 오일이 따로 판매하는데 그 정도로 관리해야할 수염의 양은 아닌 것 같아서, 이 제품을 쓰는데요.

사용법에 나와 있는대로 스킨 바르기 전 발라 줍니다. 이때 수염있는 부분은 턱 뒤로 넘기듯이 발라 줬습니다.

제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직모수염 특유의 뻗는 느낌이 덜하고 조금 부드러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시고,

모두들 득염하세요!^ ^

-디자이너 Blac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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